미국 정부가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식품업체에 3년에 걸쳐 나트륨 함량을 낮추도록 요청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FDA는 최근 발표한 지침 초안에서 163개의 가공, 조리 식품 품목에 2단계 나트륨 감소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된 1단계 목표는 미국인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3400㎎에서 3000㎎으로 줄이는 것이었다.
이번 2단계는 미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약 2750㎎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는 FDA가 권장하는 2300㎎ 이하 섭취량보다 높지만 지난 2021년 이전의 섭취량보다 약 20% 낮다.
FDA 조사 결과, 나트륨 섭취량의 70% 이상은 주방이나 식탁에 있는 소금통이 아닌, 상업적 식품에서 첨가되는 나트륨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가공 및 조리 식품을 대상으로 했다.
낸시 브라운 미국심장협회(AHA)장은 “나트륨 과다 섭취는 심장병, 뇌졸증의 위험요인인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며 “2단계 목표가 채택되면 소비자 건강에 상당한 이점과 의료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FDA가 제안한 2단계 목표는 식단 관련 질병을 줄이기 위한 백악관과 미농무부(USDA) 전략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백악관은 ‘기아, 영양 및 건강에 관한 국가 전략’을 통해 식품 시장 내 나트륨 감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USDA는 학교 급식의 나트륨 함량 상한선을 낮추는 중이다.
aT 관계자는 “이번 FDA의 자율목표 발표는 업계의 나트륨 감소 노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식품 제조업체들은 나트륨 감소 진행에 대한 기관 평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박주성 aT 뉴욕지사]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