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두 배’ 중국의 현지식 반찬 시장
중국에서 중국식 반찬(咸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중국식 반찬은 중국의 고유한 음식이다. 배추ㆍ무ㆍ오이 등 채소를 알맞은 크기로 썰어 말리거나 절여서 소금ㆍ간장ㆍ설탕ㆍ식초 등 양념을 버무려 오래 두고 먹는 식품을 지칭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중국의 반찬 시장 규모는 2013년 81억2240만 위안(약 1조6013억원)에서 2023년 176억2250만위안(약 3조4743억 원)으로 10년간 2배 이상 확대됐다. 유로모니터는 중국의 반찬 시장이 향후에도 지속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류별 점유율은 절임류(61%), 장아찌류(9.9%), 짜차이류(5.4%) 순으로 높았다. 절임류의 매출이 60%가량을 차지한다. 서남 지역은 반찬의 주요 공급 지역이자 주 소비 지역으로, 전국 반찬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화남 지역은 기후와 담백한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반찬 소비가 비교적 적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