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돈키호테 [돈키호테 홈페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4/news-p.v1.20250127.08c42bff01624df2bc766e3078c02950_P2.png)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업체 돈키호테가 최근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4년 6월 반기 기준 돈키호테는 매출 2조엔(약 18조3648억 원)을 돌파했다. 일본 소매업계에서 4위에 해당하는 매출 규모다.
돈키호테가 식료품 부문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소금에 볶은 믹스 너츠’의 성공이다. 개발자가 만든 믹스 너츠로, 연간 매출 20억엔(약 183억원)을 기록하며 대히트했다. 돈키호테는 여기에 블랙 페퍼, 붉은 생강, 와사비(고추냉이)등 독특한 맛을 추가한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차별화된 가격 정책도 주효했다. 매장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나 판매 종료된 상품을 이른바 ‘경악스러운 가격’으로 판매한다. 3개들이 베이컨이 130엔, 절반 가격의 과자 등 다양한 기획 상품들이 인기다. 2023년에는 ‘편애밥’이라는 도시락·반찬 브랜드도 출시했다.
돈키호테는 트렌드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식품이 인기를 끌자 국내 편의점 ‘CU’와 협력해 한국 제품을 독점 수입해 판매한다.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PPIH는 최근 ‘2025/2030’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전략, 전자상거래, 식료품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