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 소개된 불닭 카르보나라 레시피 영상 [SNS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5/news-p.v1.20250510.f41451a771544848b5e76f6d1dd071f3_P2.jpg)
![[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5/news-p.v1.20250515.0eeb180b10284d979f3c08382a2a192e_P1.jpg)
미국의 Z세대에서 건강하면서 재미있는 먹거리가 관심받고 있다. 젊은 세대는 유행하는 식품 아이템과 조리법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TORA)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어테스트(Attest)의 설문조사 조사 결과, 미국 Z세대의 70% 이상이 “SNS에서 식품 관련 콘텐츠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많은 Z세대는 식품을 주제로 새롭고 재미있는 제품을 소개하거나 창의적 조리법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콘텐츠 소비를 통해 바이럴(Viral) 효과를 일으켜 식품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한 요식 업계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거나 지금껏 보지 못했던 식재료 콘텐츠는 일반 소비자에게 공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SNS에서 화제인 메뉴는 식당 메뉴 구성에도 반영하는데, 이는 즉각적인 매출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에서 인기를 얻은 냉동 김밥, 불닭볶음면, 오이무침, 달고나 커피 등도 SNS에서 마케팅 효과를 얻은 대표적인 K-푸드다.
건강한 먹거리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Z세대의 4분의 3 이상은 자신이 소비하는 “식품과 음료가 정신이나 감정적 웰빙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러한 성향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두드러졌다.
또 Z세대 5명 중 3명은 이러한 이유로 “패스트푸드를 덜 먹는다”고 답했다. 이들 소비자가 정의하는 건강한 식품은 ‘올 내추럴(26%)’, ‘신선함(26%)’, ‘좋은 단백질 공급원(25%)’ 등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선 Z세대가 선호하는 식물성 단백질, 저탄수화물·고단백 제품, 무첨가 및 저가공 식품과 같은 건강 지향 식품군에 맞춘 제품 확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