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게티이미지뱅크]
생강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식품 업계에서 생강이 건강식 재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생강은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즐겨온 식재료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능성을 강조한 음료, 간편식, 조미료 제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특히 코로나 이후, 생강을 활용한 제품 출시가 활발해졌다.

산토리식품인터내셔널은 고치현산 생강과 4종의 농축과즙(토마토, 자몽, 레몬, 오렌지)을 조합한 기능성 음료 ‘GINGER SHOT +’를 선보였다. 제품별로 차별화된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야마사는 생강 간장을 포함한 조리용 소스를 개발했다. 이 외에 UHA, 미츠야 등 간식 제조사들도 생강 맛 캔디와 스낵을 출시했다.

생강은 기능성과 향미를 모두 살릴 수 있는 재료다. 특히 여성 소비자는 생리통 완화, 냉증 개선, 혈액 순환 촉진 등 생강의 체감 가능한 효능에 주목한다. 건강은 물론 피부 상태 개선이나 다이어트 효과까지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생강은 따뜻한 이미지 덕분에 컵스프, 도시락 등 계절 한정 메뉴에 주로 활용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름철에도 ‘여름 냉증’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aT 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일본 진출 시, 생강의 면역력, 혈액 순환 개선, 체온 유지 등의 효능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생강을 활용한 컵스프, 드링크, 조미소스류 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