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프리미엄이나 건강 지향 제품이 주목받는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특히 저당, 락토프리, 식물성(비건) 제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유럽 전역에서 확산 중인 웰빙·클린 라벨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작지만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미니 사이즈 프리미엄 제품군도 인기다.
맛은 기존의 바닐라나 초콜릿 같은 전통적인 맛에서 벗어나 이국적이고 색다른 풍미가 관심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헝가리 소비자가 열대 과일이나 디저트 콘셉트의 맛처럼 새로운 조합에 호응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티라미수나 스트로베리 머랭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러한 트렌드는 K-디저트가 가진 개성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특히 젊은 층은 신선함과 호기심에 기반해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 이국적이면서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한국산 아이스크림은 아직 헝가리 내에서 본격적인 유통망을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다. WITS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헝가리 수출액은 약 96만달러(약 13억원)이다. 헝가리 총 아이스크림 수입액의 1%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한국과 EU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산 아이스크림은 무관세로 수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확대 가능성이 크다. 코트라 관계자는 “무관세 혜택과 현지 생산 전략을 병행할 경우, 한국 기업은 프리미엄과 차별화를 동시에 실현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