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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외식업계가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들어 운영 비용 상승과 소비자 지출 감소로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는 307개의 식음료 매장이 폐업했다. 이는 동일 기간 2024년 257개, 2023년 230개보다 증가한 수치다.

외식산업의 위기는 저렴한 호커 센터부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Art di Daniele Sperindio, Braci 등)까지 광범위한 업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는 식자재, 임대료, 공공요금, 인건비 등 운영 비용 상승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직후 발생한 외식 소비 붐이 사라지고, 소비자가 여행 등 다른 지출 분야로 관심을 돌리면서 외식 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인 업체는 증가 추세다.

일부 업주들은 색다른 콘셉트와 고객 서비스 강화 등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배달 전용 주방에 20석 규모의 다이닝 공간을 추가하거나 고스트 주방(한 개의 주방에서 여러 브랜드를 동시 운영), 또는 고급 레스토랑의 배달‧테이크아웃 전용 서비스 전환 등이다.

aT 관계자는 “싱가포르 외식업계는 현재 구조적 전환기에 있다”며 “전통적 외식업체들이 줄고 자동화 및 프랜차이즈 모델 등 새로운 방식의 외식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