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123RF]

최근 영국 식음료 산업에서 장 건강(gut health)이 부상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2025년 영국의 대표 유통기업 Tesco가 영국 성인 3000명에게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이 가장 신경 쓰는 건강 영역은 심장 건강(47%)에 이어 장 건강(37%)이었다. 또한 응답자 상당수가 장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70%), 프로바이오틱스 및 생균(27%) 섭취를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장 건강 트렌드에 힘입어 최근 영국 음료 시장에서도 프리바이오틱 소다, 콤부차 등이 인기다. Tesco는 장 건강에 관련된 자체 브랜드 스낵 및 음료 라인 Gut Sense를 상표 출원했다. Waitrose는 매장 내 요거트, 음료 코너에 ‘gut health’ 안내판을 시범 도입했다. M&S는 Good Gut 스낵 라인을 확장했다.

프리바이오틱 소다 브랜드 XOXO가 대표적이다. 주요 판매 상품인 소다에는 한 캔당 6g의 식물성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기존 탄산음료 대비 당도와 열량이 낮은 XOXO는 2022년 출시된 후 9개월 만에 월 6만 캔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프리바이오틱 소다 최초로 Co-op 전국 매장 meal deal(식사 세트)에 입점하기도 했다.

또 다른 프리바이오틱 소다 브랜드 Hip Pop은 2024년 영국 주요 유통매장인 M&S에 입점했다. Sainsbury’s는 지난 5월부터 고섬유(high-fibre) 소다 4팩을 주요 음료 진열대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Hip Pop의 공동 창업자 Emma Thackray는 현지 매체에서 “영국과 글로벌 시장 모두 장 건강 음료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미국에서 성공한 Poppi, Olipop의 사례처럼 관련 시장은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