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소비재 시장에서 환경과 건강,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라벨(Private Label, PL)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PL 제품은 더 이상 저가 대체재에 머물지 않고, 유럽 유통업계의 전략적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프라이빗 라벨 제품이란 유통업체가 자체 브랜드로 기획하고 외부 제조사에 생산을 위탁(OEM 또는 ODM 방식)해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유통사는 자사만의 브랜드 라인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 충성도 제고를 노릴 수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PL 브랜드로는 아마존의 Amazon Basics, 코스트코의 Kirkland Signature, 월마트의 Great Value 등이 있다. 이제 PL 제품은 일반 제조 브랜드와 동등한 품질로 인식되며, 신뢰도 높은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PLMA 유럽 리포트에 따르면, 유럽 PL 시장은 향후 5년간 성장세가 기대된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PL 제조사(Manufacturers)의 87%는 향후 자사 제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35%는 상당한 성장(significant growth), 52%는 완만한 성장(moderate growth)을 예측했다. 하락을 예상한 응답은 단 1%에 불과했다.
소매업체(Retailers)는 PL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낙관적으로 바라본다. 응답자의 92%가 PL 판매 증가를 예상했다. 61%는 상당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은 PL 시장을 통해 유럽 진출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며 “특히 건강·웰빙 제품, 비건, 지속 가능 패키징 등으로 대표되는 유럽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려면 관련 트렌드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