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Z세대 사이에서 ‘비건 비빔밥’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독일 내 대형 유통업체부터 비건 슈퍼마켓, 음식 콘텐츠 플랫폼에서는 한국식 나물류를 중심으로 한 한식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다.
독일의 대표 유통 체인인 REWE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비건 비빔밥(Vegetarisches Bibimbap)’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식 비빔밥 레시피를 전하고 있다. 숙주나물, 시금치, 표고버섯, 김치 등을 활용해 만드는 조리법이다. ‘비건 + 아시아 퓨전’이라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REWE 레시피 콘텐츠팀 담당자는 “비빔밥은 비건 식단을 따르면서도 맛과 영양 균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메뉴”라며 “특히 나물류를 활용해도 전혀 식상하지 않고, 오히려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고 소개했다.
독일의 인기 블로그에서는 한국식 반찬(Banchan)을 영양가 있는 사이드디쉬로 표현하면서 나물 15종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한다. 독일의 식품 매거진(Lebensmittel magazin) 에서는 “건강하면서도 특별한 식단 구성”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한 Y 식품 브랜드는 2025년 상반기, 파우치형 나물 3종 세트를 독일 시장에 시험 출시했다. 그 결과, 1차 물량을 단기간에 완판하는 성과를 냈다. 실제 입점한 두 개의 한인 마트에서도 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판매됐다. 해당 제품은 간편한 조리법과 비건 친화적인 구성으로, 주로 MZ세대 겨냥했다.
aT 관계자는 “기존의 ‘건나물’ 형태보다 즉석 조리가 가능한 간편식(HMR) 또는 밀키트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현지 소비자에게 더욱 매력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유기농(Bio) 식품 유통망 입점, SNS를 통한 레시피 마케팅, 비건 인증 마크 획득 등을 병행할 경우, 브랜드 신뢰도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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