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와 초콜릿으로 만든 ‘모랑구 두 아모르(morango do amor)’가 브라질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는 포르투갈어로 ‘사랑의 딸기’를 말한다. 브라질의 대표 초콜릿 디저트인 브리가데이루로 딸기를 감싼 뒤, 설탕으로 코팅한다.
현지 온라인 배달업체 아이푸드에 따르면, 지난 7월 모랑구 두 아모르의 주문 건수는 전월 대비 전국적으로 25배 증가했다. 상파울루에서는 약 50배 증가했다. 지난해 주문 건수는 1만300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7월에는 2만5000건을 기록했다.
판매점도 빠르게 늘었다. 대규모 디저트 체인부터 소규모 개인 매장까지 모랑구 두 아모르를 판매한다.
‘모랑구 두 아모르’는 인플루언서(인터넷에서 영향력있는 사람)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소개하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관련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자 제과점과 노점상들이 메뉴에 추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납품업체들은 딸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딸기 가격도 올랐다. 브라질의 주요 딸기 생산지는 9월이 돼서야 최대 수확기를 맞이한다.
aT 관계자는 “지난 3월 한국산 딸기의 브라질 수출 검역 협상이 타결돼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딸기 수출이 가능해졌다”면서 “수출업체는 모랑구 두 아모르처럼 현지 트렌드와 식재료 수급 현황을 미리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