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오트음료(귀리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닐슨아이큐(NielsenIQ) 조사결과, 2024년 태국 대체 우유 시장은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이 중 오트음료는 2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오트음료는 과거 비건(vegan, 완전 채식)이나 유당불내증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비되던 제품이었으나,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 카페 방문객,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까지 폭넓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커피와 잘 어울리는 맛, 부드러운 질감, 친환경적인 이미지 덕분에 대중적인 음료 선택지로 떠올랐다.
aT 관계자는 “이러한 소비자층의 확대는 오트음료 시장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일상적인 소비재로 정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수요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을 촉진시킨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오트음료 브랜드 오트사이드(Oatside)의 가격 인하였다. 오트사이드는1리터 제품의 가격을 기존 115바트(한화 4900원)에서 59바트(약 2500원)로 대폭 낮췄다. 이는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기존 프리미엄 이미지에 머물던 오트음료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킨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가격 장벽을 낮춤으로써 구매 접근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의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동시에 해당 브랜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철학과 가치를 감성적인 메시지와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며,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