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다이너 모습 [코트라 제공]
테슬라 다이너 모습 [코트라 제공]

미국에서 맛과 영화가 결합된 미래형 EV 충전소가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테슬라가 헐리우드 지역에 문을 연 복합 공간 테슬라 다이너(Tesla Diner)는 단순한 레스토랑 개장이 아니다. 테슬라가 전기차(EV) 충전 인프라를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시도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고객이 소비를 이어갈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위치는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 중 하나인 루트 66인근 7001산타모니카 길이다. 헐리우드 특유의 활발한 관광객 유입과 문화적 상징성을 활용하기에 최적의 입지다.

테슬라 다이너의 내부는 25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실내 공간은 미래적인 테이블과 의자, 레트로 간판이 20세기 중반 미국 다이너의 전형적인 분위기를 재현한다. LED 기반의 미래적 조명을 배치했다.

옥상에는 ‘스카이패드(Skypad)’라는 루프탑 공간이 있다. 식사를 하면서 헐리우드 거리와 LA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헐리우드 사인과 도시 불빛이 어우러져 로컬 방문객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메뉴 구성은 전형적인 미국식 다이너 메뉴다. 대표적으로 버거, 감자튀김, 밀크셰이크, 핫도그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의 식문화 흐름에 맞춰 대부분의 메뉴에 식물성 대체육 및 비건 옵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키오스크나 테슬라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음식은 사이브트럭 바스켓 또는 트레이에 제공된다.

이 다이너의 또 다른 특징은 드라이브인 시네마다. 두 개의 대형 LED 스크린(66피트 및 45피트 규모)이 설치돼 고전 영화부터 최신 예고편 그리고 테슬라 브랜드 콘텐츠까지 다양한 영상을 상영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테슬라 다이너는 전기차 사용자에게 단순 대기 공간이 아닌 ‘목적지’로서의 충전소라는 개념을 제시한다”며 “헐리우드를 찾은 관광객 사이에서는 이미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