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되는 펩시 [펩시 제공]
미국에서 판매되는 펩시 [펩시 제공]

미국 내 탄산음료가 기능성을 내세우며 새로운 이미지 형성에 힘쓰고 있다.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현지 매체는 저당, 프리바이오틱, 식물 추출물, 비타민 등을 강조한 기능성 탄산음료가 ‘제로 칼로리 소다’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고 전했다. 특히 MZ세대 소비자들은 맛과 건강 효능을 동시에 갖춘 음료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제조업체들은 인공 감미료를 줄이거나, 장 건강을 돕는 프리바이오틱, 에너지·기분 조절에 도움되는 아답토젠 등을 추가하고 있다.

펩시는 지난 5월 프리바이오틱 탄산음료 브랜드 팝피(Poppi)를 인수한 후, ‘팝피 프리바이오틱 콜라’를 올해 가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을 시작으로 다음해 초에는 전국으로 판매가 확대된다. 제품은 열량이 30㎉로 낮지만 무인공 감미료가 특징이다. 케인슈가(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를 사용하고 프리바이오틱까지 넣어 기능성을 더했다. 오리지널과 체리바닐라 두 가지 맛이다.

코카콜라도 올해 가을 미국 시장에서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를 넣은 ‘케인슈가 코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 관계자는 “미국의 기능성 탄산음료는 틈새 시장을 넘어 주류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경쟁의 핵심은 단순한 ‘건강 이미지’가 아닌, 검증된 기능, 투명한 성분, 만족스러운 맛과 탄산감, 그리고 일상 속 자연스러운 아이템”이라며 “국내 기업은 이 네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구현하려는 전략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도움말=박지혜 aT LA지사]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