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맥도날드 BTS 피규어 [브라질 맥도날드 제공]
브라질, 맥도날드 BTS 피규어 [브라질 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BTS ‘TinyTAN’ 협업 행사가 진행되면서 브라질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됐는데, 단 일주일 만에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튜공사(aT)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캐릭터 ‘TinyTAN’을 활용한 것이다.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물량을 더 늘려 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한정판은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먼저 레트로 에디션’은 복고풍 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앙코르 에디션’은 무대 위 모습을 강조한 스타일로 제작됐다. 각 에디션에는 7명의 멤버가 각각 하나씩 피규어로 포함돼 총 14종의 TinyTAN 피규어가 준비됐다. 팬들이 전 시리즈를 완성하려면 14개를 모두 모아야 하므로 수집 열기가 뜨겁다.

구매 방식도 다양하다. 기본적으로는 30헤알 (약 8000원)인 해피밀 세트를 주문하면 TinyTAN 피규어가 1종 랜덤으로 포함된다. 피규어만 단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평균 17헤알(약 4,500원) 정도에 판매된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iFood, Rappi 같은 온라인 배달 플랫폼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벌써 다 팔렸다”, “여러 매장을 돌아도 없다”는 글이 쏟아졌다. 특히 맥도날드 브라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이 ‘물량을 더 추가해 달라’는 댓글을 수백 건 남기며 불만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부 매장은 며칠 만에 재고가 소진되었으며,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웃돈을 얹은 판매 글까지 등장했다.

과거 맥도날드는 ‘BTS 밀(BTS Meal)’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2021년 출시된 이 세트는 치킨 맥너겟,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됐다. 한국에서 영감을 얻은 스위트 칠리 소스와 케이준 소스가 함께 제공돼 화제를 모았다. 출시 직후 글로벌 매장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aT 관계자는 “이번 TinyTAN 피규어 열풍은 케이팝을 비롯한 K-컬처가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식품·외식 산업과 결합할 때 얼마나 큰 파급력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관련 굿즈와 브랜드 콜라보 제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소비한다”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