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말차 음료가 떠오르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글로벌 무역통계 전문 기관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말차(녹차)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미국, 일본, 인도 등이다. 이 가운데 아랍에미리트가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일본산 말차 수입은 12%를 차지했다. 최근 빠르게 느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말차 매출은 지난 5년간(2019~2024) 40.9% 성장했다.
말차의 인기는 단순히 새로운 맛 때문만은 아니다. 항산화 성분, 카페인 대체재, 디톡스 효과 등 건강 이미지를 기반으로, 웰니스(Wellness)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이 카페 메뉴에서 말차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도 크다. 말차 라테를 소개하거나 카페 체험 후기를 공유하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말차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유명 인플루언서 야라 알남라(Yara Alnamlah)가 직접 런칭한 로컬 브랜드 소마차(Somatcha)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지 카페 ‘소마차’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말차 종류 중에서도 특히 바닐라 말차는 하루에 대략 200잔, 로즈 말차는 약 100잔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사우디 말차 수출은 점유율 0.01% 수준에 불과하므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차 붕어빵∙호떡 등 K-콘텐츠와 연계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