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가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소비자 조사기관 퍼스트 인사이트(First Insight)의 최근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의 86%가 식사를 집에서 조리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팬데믹 당시보다 2% 높은 수준이다.
이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버짓밀(Budget Meal)’ 트렌드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식료품을 사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방식을 뜻한다. 최근 틱톡(TikTok)에서도 제한된 예산으로 효율적인 장보기 방법을 공유하거나 소액으로 일주일 치 식단을 구성하는 영상이 인기다.
현지 요리 인플루언서 A 씨는 코트라를 통해 “저렴한 한 끼 식사나 최소 예산으로 장 보는 방법을 다룬 영상이 특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세일 상품 활용이나 대용량 구매 후 소분과 같은 비결을 소개했을 때 팔로워들의 반응이 가장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주일 저녁 식사 60달러에 해결하기, 50달러로 4인 가족 장보기, 예산에 맞춘 30일 가족 식단” 등이 인기 영상으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집밥 트렌드는 밀키트, 냉동식품, 소스 등을 출시하는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 B 씨는 코트라를 통해 “냉동 김밥 출시로 김밥을 직접 만들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김밥 외에도 만두, 떡볶이 밀키트, 삼계탕 밀키트 등 다양한 한식 제품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집밥이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현지화된 포장과 맛을 더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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