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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가포르에서 ‘홈카페(Home Café)’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 개조 카페’ 와 달리, 싱가포르 홈카페는 실제 거주 중인 가정집의 한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싱가포르 전체 주거 형태의 약 80%를 차지하는 HDB(공공주택)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홈파케 운영자는 보통 5개 내외의 메뉴를 준비한다. 정해진 시간에만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소비자는 전문 카페처럼 대형 유리창이나 바리스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HDB현관이나 복도, 거실을 활용해 커피를 즐긴다.

싱가포르 현지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홈카페 운영자인 사이먼씨 씨는 “손님들이 단순히 음료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집의 분위기를 느끼러 온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손님들은 다른 동네의 홈카페를 찾아다니며 각 가정의 인테리어와 개성을 체험하는 즐거움을 누린다.

홈카페를 운영하고 방문하는 주된 층은 20~30대의 MZ세대이다. 또한, 작은 사치(small luxury)를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더해져, 개성 있는 디자인의 커피머신, 한정판 머그컵, 맞춤형 인테리어 소품 등이 인기다.

코트라 관계자는 “ 싱가포르 진출 시에는 SNS 인플루언서 협업, 홈카페 체험형 콘텐츠 활용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공간 제약을 고려한 컴팩트·세련된 제품 중심의 포지셔닝을 전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