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을을 대표하는 연어가 흉어를 기록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훗카이도 연어 어획량은 지난 10월 중순까지 1만톤이다.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다. 훗카이도는 일본 총 연어 어획량의 90%를 차지한다. 연어 도매가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높아졌다.
연어알도 마찬가지이다.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오세치(각종 반찬으로 만들어진 세트)나 해물덮밥에 영향은 불가피하다.
주요 원인은 해수 온도 상승과 수질 악화다. 이에 따라 연어가 산란을 위해 고향인 강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연어의 회귀율이 1~2% 수준으로 급감했다.
140년 역사의 치어 방류 기반 양식 어업은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특히 방류용 알 확보에도 차질이 생겨, 내년 봄 방류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연어잡이는 9~10월이 절정의 시기이다. 올해의 경우 이미 10월 중반까지 왔으나, 홋카이도의 10월 중순까지의 어획량은 고작 1만 톤이다. 아바시리를 포함한 최대 산지의 오호츠크 연안은 전년 동기보다 80~90% 줄었다.
aT 관계자는 “일본의 연어와 연어알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세치 요리나 해물덮밥 등 전통 음식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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