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브랜드에서 출시한 저도주 [홈페이지 캡처]
주요 브랜드에서 출시한 저도주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 저도 백주 업체들이 젊은 소비층 공략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

중국의 백주 생산량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백주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줄어들었다.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2012년 ‘공공기관 음주 금지령(禁酒令)’ 시행 이후 ‘삼공(공무·공비·공접대)’ 소비가 엄격히 제한되면서 백주 산업이 조정기에 진입했다. 더불어, 소비 고급화 추세에 따라 ‘많이 마시기보다, 좋은 술을 마신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고가·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소비 패턴이 정착되고 있다.

중국 백주 시장은 여전히 구이저우 마오타이, 우량예, 펀주 등 대형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이 중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백주 브랜드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부상과 함께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정착되며 저도주와 부드러운 맛의 주류 제품이 인기다.

지난 8월, 구징공주는 선양은 알코올 도수 26도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이다. 이어 9월에는 우량예가 29도 백주 신제품을 선보였다. 우량예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젊은 소비층을 핵심 목표로 부드러운 맛과 가볍게 취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최근 열린 가을 당주회(중국 최대 주류·식품 박람회)에서는 진스위앤이 알코올 도수 22도 신제품 ‘진스위앤·둬샤오’를 처음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네 가지 향형(주의 향과 맛을 분류하는 체계)을 가진 22도 시음 제품을 제공했다.

현지 주류 유통업체 K사의 구매부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저도 백주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백주 주요 소비층인 젊은 세대의 취향과 중국 백주의 국제화 흐름에도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