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바 [123RF]
구아바 [123RF]

브라질 스낵 시장에서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맛과 재료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브라질 스낵 시장에서는 아사이, 구아바, 쿠푸아수 같은 열대 과일 풍미나 페이조아다, 뻥지께이조 등 전통 음식에서 착안한 맛이 글로벌 스낵에 적용되고 있다. 소비자에게 친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이다.

특히 과일 스낵은 ‘가벼운 간식’, ‘첨가물 최소화’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며 천연 원재료 기반, 저당·무첨가 제품군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브라질의 전면 라벨 표시제도는 단순한 규제를 넘어 소비자의 건강 인식과 구매 기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트륨·당·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면서, ‘덜 짜고·덜 달지만 맛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스낵 선택 기준에서도 공유 가치가 중요해졌다. 제품이 “사진이 잘 나오고 보여주기 좋은가”를 구매 기준으로 여기는 이들이 늘었다. 패키지, 색감, 제품 콘셉트 자체가 소셜 플랫폼에서의 공유성과 주목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되는 흐름이 강화되는 추세다.

aT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는 한국 식품이 지닌 프리미엄·기능성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부각할 기회로 이어진다”라면서 “SNS 확산력과 젊은 소비층의 ‘재미있는 간식’ 선호를 고려하면, 한정판 콘셉트나 K-문화 감성을 접목한 제품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유리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즐겁고 맛있는 간식 선택’을 제안하는 전략이 한국 스낵 수출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최다혜 aT 상파울루지사]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