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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라이프 트렌드가 건강과 정신 건강, 영양을 포괄하는 웰빙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22년 비만 문제를 국가 보건 과제로 지정했다. 올해 베트남의 과체중 및 비만 인구의 비중은 전년 대비 38% 이상 급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빠른 추세다. 현재 베트남의 성인 비만율은 약 20% 수준이다. 특히 여성의 비만 증가율이 9.5%로 남성 대비(6.9%) 높다.

베트남 소비자가 웰빙 식단 및 제품을 찾는 방식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한 열량 조절,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단의 구성, 유기농 식품의 섭취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주요 도시에서는 유기농 및 비건 제품을 주로 다루는 전문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들 제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는 구독 서비스도 생기고 있다.

라쿠텐 인사이트가(2023)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 부문에서 유기농을 찾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곡물, 우유 및 유제품, 달걀 및 육류 외 축산물 등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길 바라는 대다수 소비자는 화학 물질, 살충제 및 합성 첨가물이 없는 식품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베트남 내 대표적인 유제품 브랜드인 비나밀크(Vinamilk)의 경우, 유기농 생산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Vinamilk는 California Natural Products와 협력해 2016년 미국 자회사를 통해 ‘Organic’ 브랜드를 출시했다. 2017년에 동남아시아 최초로 중부 달랏에 유럽 표준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지에서 유기농 식품 수입 및 유통을 진행하는 바이어는 코트라를 통해 “최근 유기농 웰빙 제품이나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피부 관리나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와 관련된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로 저가 제품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최근에는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