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 맥도날드 모습 [123RF]
독일 내 맥도날드 모습 [123RF]

독일 외식 시장에서 패스트푸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물성 기반 메뉴와 김치 등의 발효식품을 잇달아 선보인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 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독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핵심 채널로 평가된다.

독일 전체 푸드서비스 시장은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10% 내외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이 가운데 패스트푸드 부문은 시장 가치 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작은 외식의 즐거움’을 유지하되, 평균 객단가가 낮고 빠르게 식사할 수 있는 채널로 이동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배달 및 포장 주문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게 성장하며, 패스트푸드 업계의 매출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맥도날드는 향후 수년 내 최대 500개 신규 매장 오픈 및 3만 5000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신규 점포는 고속도로·역사 등 교통 요충지와 드라이브 스루(Drive-in) 특화 입지에 집중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소·멀티 드라이브 레인 도입 등과 연계해 ‘이동 중 식사 +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패스트푸드 업계는 샐러드·그릴 메뉴, 통곡물 사용, 작은 포션 옵션 등을 확대하며 “패스트푸드 = 건강하지 않다”는 이미지를 완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식물성 버거·비건 치킨, 두부·콩 단백 활용 제품, 김치·발효식품 등 기능성 이미지를 가진 토핑·사이드 메뉴를 도입하고 있다.

동시에 재활용·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도입, 탄소발자국 저감 메시지, 동물복지 인증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