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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쇼핑몰 입점에서 벗어나 거리 상권, 독립형 매장, 드라이브스루 등 새로운 채널로 공격적인 확장을 시작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상파울루 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비롯해 KFC, 타코벨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소비자 동선이 넓게 분산된 도시 구조와 꾸준한 배달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아웃백은 한 해 동안 15개의 신규 점포를 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곳은 상파울루 서부에 문을 연 1500m² 규모의 초대형 독립 매장이다. 일반 신규 매장의 두 배 수준의 규모다. 300석 이상 규모와 이벤트 전용 공간까지 갖춘 지역 플래그십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쇼핑몰 의존도가 높은 KFC는 2026년부터 신규 점포의 20~30%를 도로변 매장으로 전환한다. 장기적으로는 그 비중을 80~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타코벨 역시 외부 상권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35개 점포 중 2곳만 도로변 매장이지만, 내년부터 외부 매장·드라이브스루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5년 내 전체 점포의 40%를 도로변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T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한국 식품은 아직도 한인타운·일본타운 등 특정 지역에 가야만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다”라며 한국 식품 기업이 프랜차이즈 협업, 주요 도로변 유통 채널, 배달 플랫폼 등을 활용해 접근성을 확대한다면, 판매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