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주 시장이 원료 병충해와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성장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 대형 업체조차 매출 하락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특히 고구마 소주처럼 농산물 의존도가 높은 제품은 기후 위기와 병충해에 취약해,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주류 시장에서는 위스키와 하이볼의 인기를 배경으로 소주와 청주 소비가 크게 줄어 전통 소주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중소 소주 업체들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하마다 주조(가고시마현)의 경우, 소주의 올바른 마시는 방법을 이해하는 선술집을 늘려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쇼홀딩스는 독자적인 증류 기술을 기반으로 전통주의 맛을 살린 위스키나 진을 개발했다.
하마다주조는 고구마 소주의 해외 전용상품인 ‘다이메’를 해외에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인 고구마 풍미가 남아 있는 소주와 달리, 향기의 성분이 높아지고 나서 증류하는 제품이다. 과일의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상큼한 맛의 소주’로 한국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다이메’는 지난 2019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 3대 주류 콩쿠르 중 하나인 ‘IWSC’에서 소주 최고상을 획득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