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브라질인의 커피 방식이 글로벌 브랜드의 메뉴 전략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브라질 전역 매장에 ‘Brazilian-Style Cafézinho’를 정식 도입했다. 대용량 중심의 글로벌 커피 포맷에서 벗어나 현지의 일상적인 커피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소량의 커피를 하루에 여러 번 즐기는 브라질식 소비를 반영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브라질에서 가장 보편적인 세 가지 커피 스타일로 구성됐다. (카페지뉴 푸루(Cafezinho Puro)는 드립 방식의 소용량 블랙 커피다. 점심식사 후나 손님을 맞이할 때 짧게 마시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일상 커피다.
카페 꽁 레이치(Café com Leite)는 커피와 우유를 1대1로 섞은 형태다. 아침 식사나 빵과 함께 가장 흔히 소비되는 조합이다. 핑가두(Pingado)는 커피에 우유를 소량만 더한 스타일이다. 블랙 커피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부드러운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여기에 200ml 소형 컵을 함께 도입했다. 커피를 오래 들고 마시는 음료가 아닌, 잠깐 즐기는 생활 음료로 인식하는 브라질 소비 습관을 겨냥했다.
차갑게 즐기는 커피수요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즉석 커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과거에는 맛이 떨어진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아이스로 마시기 좋은 제품과 다양한 음용 방식이 인기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