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K-스위츠(K-Sweets)가 새로운 한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스위츠’는 케이크나 사탕 등 달콤한 간식 형태의 식품을 말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한국 특유의 카페 문화와 감각적인 디저트가 일본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단순한 간식 소비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한국 스위츠는 SNS 확산에 최적화된 특성을 바탕으로 일본 내 ‘먹기 전 촬영’ 문화와 결합해 빠르게 인지도를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한국 스위츠로는 한국식 베이글, 크룽지, 감자빵 등이 있다. 한국식 베이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에 큼직한 크기와 다양한 필링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담백한 맛과 높은 포만감이 기존 일본식 베이글과의 차별점이다.
크룽지는 크루아상과 누룽지의 식감을 결합한 디저트다. 바삭한 식감을 중시하는 일본 젊은 소비자의 취향과 맞물려 이색 디저트로 인식되고 있다.
감자빵 역시 단맛 위주의 기존 스위츠와 달리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K-스위츠의 인기는 단순한 맛의 유행에 그치지 않고 SNS를 중심으로 한 공유 가치와 문화적 체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화제성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과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K-스위츠는 비교적 지속성이 높은 소비 흐름으로 평가된다.
일본의 한 식품 유통업체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한국 디저트는 비주얼과 식감, 공간 연출이 결합한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소비자는 이를 통해 한국 카페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한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현지 도쿄 소재 식품 외식 트렌드 컨설턴트 K 씨는 KOTRA 도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식 베이글·크룽지·감자빵처럼 식사와 간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은 포만감·가성비·비주얼을 동시에 잡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