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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피자헛, 타코벨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그룹인 얌 브랜즈(Yum! Brands)가 2026년 소비자 식문화 및 외식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Me-Me-Me Economy, Choice Therapy, Vibe-Mathing이라는 세 가지 주요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모두 ‘주도권(Agency)’에 대한 소비자의 근본적인 욕구를 반영한 현상으로 분석했다.

외식 소비자들은 독립성, 편안함, 개인화를 중시하며 ‘지금 이 순간 먹고 싶은 음식’을 기준으로 주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1인 식사 중심의 현상이다. 개인 사이즈 피자나, 기본 틀 안에서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해 자신만의 세트를 구성하는 커스터마이징 박스가 대표적이다.

또 보고서는 혼밥이 더 이상 가성비 중심의 소비가 아니라, 자기 돌봄과 만족을 위한 소비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코벨과 KFC는 프랭크스 레드핫 디아블로 소스, 오리지널 허니 바비큐 소스 등 신규 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품목을 강화하고 있다. KFC의 경우 베스트셀러 메뉴 테스트의 70% 이상이 특정 소스를 포함하고 있다.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확장 중인 KFC Saucy 브랜드에서는 11종의 시그니처 및 한정 소스를 운영한다. 가능한 주문 조합은 4000가지 이상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전반적인 변화를 ‘감정 경제(Emotion Economy)의 시대’로 정의한다. 집단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감정에 초점을 맞춘 소비가 확산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향후 외식 산업의 경쟁력은 가격과 효율성 중심 전략이 아니라, 개인화와 감정적 만족을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