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옥수수차 페트병 음료의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포카삿포로(Pokka Sapporo)의 ‘홋카이도 옥수수차’는 2024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에 달했다. 올해 1~10월도 2024년 동기 대비 28% 증가를 기록했다. 4월에는 산토리 푸드 인터내셔널에서도 홋카이도산 옥수수를 사용한 음료수를 출시했다.
일본에서 옥수수차는 한국에서 시작된 차 음료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초반 한류 열풍 시기에 유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인기 확대는 한류 열풍에 의존하지 않고, ‘홋카이도산 × 무가당’이라는 건강 지향 콘셉트에 소비자가 호응한 결과다.
포카삿포로는 2019년경부터 외식 업소용 상품을 판매해 왔다. 특히 한국 음식점에서의 도입이 계기가 됐다. 불고기 등과의 궁합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점차 판매가 확대됐다. 2021년 페트병 상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산토리 조사에서도 한국 음식점이 밀집한 신오쿠보 역(도쿄 신주쿠구) 주변에서 최근 2년간 옥수수차 소비량이 2배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한국 음식점에 그치지 않고, 이자카야(일본의 술집가게 명칭) 등에서는 옥수수차를 술과 섞은 메뉴도 등장하고 있다. 무가당·논카페인이라는 건강 지향 특성이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는 아직 옥수수차 페트병 상품 종류가 적다”라며 “향후 잠재 수요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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