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로손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편의점 순위 경쟁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작년 로손은 미츠비시 상사의 자회사가 아닌, 미츠비시 상사와 KDDI가 각각 절반씩 출자하는 체제로 달라졌다. 새롭게 경영에 참여하는 KDD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편의점 현장 실태에 맞춰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편의점 대기업이 ‘전문 기술 중심 기업’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는 첫 사례다. 업계 정체를 타파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손이 추진하는 차세대형 점포에는 혁신적인 디지털 전략을 다수 도입했다. 매장 곳곳에 배치한 디지털 사이니지(카메라로 고객의 움직임을 파악)로 고객의 움직임을 인공지능(AI) 카메라가 감지한다. 각각의 요구에 맞는 추천 상품을 표시하는 서비스다.
KDDI는 이번 출자에 5000억 엔을 투자했다. 다만 로손은 미쓰비시상사와 KDDI가 모두 50%를 출자하되 어느 쪽도 모회사가 아니라는 경영체제 특징을 가진다.
aT 관계자는 “로손이 IT 기업인 KDDI와 50대 50 출자 구조로 전환한 것은 편의점 업계에서 전례 없는 시도로 산업 구조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라며 “이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니라 통신+데이터+AI를 결합한 ‘차세대 편의점 모델’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만 “프랜차이즈 중심의 사업 특성상, 이러한 기술이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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