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냉동식품 시장이 수출 비중이 높았던 구조에서, 최근에는 내수와 수출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외식 경기 둔화 속에서도 가정용 냉동식품과 간편 조리식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그동안 태국 냉동식품 산업은 수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최근에는 내수 시장 규모가 일본을 넘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요성이 커졌다. 이는 태국 냉동식품이 수출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국내 소비 시장에서도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품 구성 측면에서는 냉동 수산물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이다. 동시에 냉동 즉석·조리식품(Ready-to-cook / Ready-to-eat) 비중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냉동 쌀 메뉴와 딤섬류, 간편 조리식은 가정 내에서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통 채널에서는 모던트레이드와 푸드서비스가 각각 약 30% 수준으로 핵심 채널을 차지한다. 냉동식품 수요는 소비자 직접 판매(B2C) 비중 확대로 점차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가격 접근성이 좋은 제품군과 반복 소비가 가능한 일상형 메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동식품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가성비와 대중성을 중심으로 한 제품 구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태국의 냉동식품 산업 전반에서 생산기지 다변화, 제품 포트폴리오 분산, 내수·수출 병행 전략이 주요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