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식약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돼지고기가 홍콩에서 대량 유통되며 논란을 빚은 가운데, 홍콩 식품환경위생국이 수입 돈육 점검 결과를 내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식품환경위생국은 최근 문제가 된 중국산 319마리 돈육을 조사한 결과, 금지 화학물의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 등으로 미루어 산지인 중국 농장에서 투입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식품 위생당국은 중국 장시(江西)성에서 들여온 돈육 중 약물이 과다 검출된 그룹과 정상 범주의 그룹이 섞여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 과정에서 살부타몰, 클렌뷰터롤 등 약물이 검출된 돈육을 유통한 업체가 11개가 아닌 16개로 잘못 알려지는 등의 혼선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홍콩 정부는 이들 유통업체로부터 돈육을 납품받은 27개 소매상에 폐기처분 전량인 3500㎏에 상응하는 보상을 약속했다. 화학약품 투입이 의심되는 돈육은 일단 허가가 날 때까지 처리장에서 보류할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현재 돼지고기 1근당 현지 시장가는 약 50달러이며, 홍콩 시장에는 매일 중국산 돈육 4000마리, 홍콩 로컬 농장 돈육 200마리가 공급되고 있다”면서 “한국산 돈육이 이번 사건으로 일정 부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에 중국산 돼지고기에서 검출된 살부타몰, 클렌뷰터롤 등은 천식약 성분이지만, 동물 성장을 인위적으로 촉진하는 기능도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살부타몰과 클렌뷰터롤 함량이 높은 고기를 섭취할 시, 심박수 증가와 현기증, 두통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