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식품시장은 기능성과 간편 소비, 품질 신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영국 내 대표 식음료 전시회인 IFE 2026에서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IFE 2026 전시회’는 영국 식품시장이 건강 기능성, 간편 소비, 인증 기반 신뢰, 글로벌 식문화 융합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강 트렌드는 ‘건강한 이미지’보다 ‘구체적인 효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무설탕(zero sugar), 저탄수화물(low carb), 고단백(high protein), 고식이섬유(high fibre) 등의 문구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 다수 전시됐다. 단순 저열량 제품보다 혈당 관리, 장 건강, 영양 균형 등 보다 세분된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케첩, 마요네즈 등 기존 소스류 제품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저당, 저탄수화물, 씨앗유 미사용(no seed oils) 등의 요소를 강조한 제품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능성 음료 부문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무감미료, 고식이섬유, 비타민 강화 등 단순한 당 저감 제품이 아닌 특정 건강 성분 보강 및 관련 인증을 겨냥한 방향으로 세분되고 있다.
외국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한 한식 제품도 다수 등장했다. 이는 K-푸드가 단순한 한국산 수출품을 넘어, 현지 수요와 규정에 맞춰 재구성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말레이시아 기반 식품 기업 K사는 할랄 인증을 적용한 순두부찌개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유사하게 유럽 현지 기업들 가운데서도 한식 기반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확인됐다.
인증 측면에서는 할랄이 영국 내 무슬림 인구 증가와 소비 기반 확대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특히 말레이시아, 터키 등 무슬림 기반의 해외시장까지 고려하는 기업이라면 목표 시장에서 통용되는 인증기관을 선별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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