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식음료 기업 아그시아 그룹(Agthia Group)이 대추야자 농축액과 한국 홍삼을 활용한 에너지드링크 퓨엘(Fuell)을 출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UAE 전통 원료와 한국산 홍삼을 결합한 현지화 모델로, 한국 기능성 식품 원료의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그시아그룹은 지난달 이 음료를 출시하면서 ‘세계 최초의 대추야자 감미 에너지드링크’라고 소개했다. 대추야자 기반 단맛에 구아라나와 한국 홍삼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UAE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젊은 인구, 외국인 직장인, 스포츠·피트니스 활동, 편의점·대형마트 중심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다. 다만 고당·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와 건강 지향 흐름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저당, 천연 원료, 클린 라벨, 비타민·미네랄·식물성 기능성 원료를 강조한 제품이 주목받는다.
대추야자는 UAE와 중동 지역에서 문화적·경제적 상징성이 높은 농산물이다. 세계 대추야자의 75% 이상이 중동에서 생산된다. 특히 대추야자의 자연 단맛은 인공감미료가 아닌, 천연 단맛을 제공할 수 있다.
aT 관계자는 “완제품 홍삼 판매에만 집중하기보다 홍삼 농축액, 분말, 추출물, 액상 베이스 등 현지 음료 제조사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형 샘플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홍삼 수출의 64%가 중국에 편중된 상황에서, 중동은 수출 다변화 관점의 전략적 우선순위로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