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식품기업 CPF(Charoen Pokphand Foods)와 현지 한식 브랜드 더비빔밥(The Bibimbab)이 한국 대표음식 비빔밥을 ‘비빔밥 소시지’를 공동 개발했다. 태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소시지 형태로 재해석한 메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 9월 태국 전국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K-푸드가 한식당·수입식품 중심에서 현지 식문화와 결합한 일상형 간편식으로 확대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번 제품은 단순히 기존 소시지에 한국식 양념을 첨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비빔밥 자체를 소시지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닭고기 소시지에 쌀, 당근·버섯·시금치 등 비빔밥 재료와 한국식 양념을 결합했다.
태국은 사이우아(Sai Ua), 사이끄럭 이산(Sai Krok Isan) 등 전통 소시지가 존재하고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소시지 제품이 판매되는 시장이다. 이번 제품은 이러한 현지 식문화에 비빔밥을 결합하면서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따.
태국 주요 유통기업에서도 K-Food의 소비 접점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Tops는 2026년 ‘Discover Korea: K-Style & K-Flavour’를 통해 한국 식품과 K-Pop·K-Beauty 등을 결합한 행사를 진행했다. Central Retail은 한국 이마트와 협력해 한국 식품 등을 취급하는 No Brand 매장을 태국에 개점했다.
더비빔밥은 지난 2010년 방콕에서 시작한 한식 브랜드다. 현재 Siam Paragon, IconSiam, EmQuartier, One Bangkok 등 주요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다. 비빔밥·김치찌개·순두부찌개 등 다양한 한식을 판매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