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말차, 딸기·우베 말차 등의 음료와 크로플, 밀크번, 소금빵 같은 베이커리 제품이 차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전보다 유행이 빨라지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현지에서 식음료 유행은 약 3개월 주기로 바뀌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10년간 유행한 식음료 약 30종의 구글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이전 유행 제품은 최고 검색량의 절반 이상을 약 30주간 유지했지만, 2024년 이후 유행 제품은 약 12주 만에 관심도가 하락했다. 신제품 관심이 높아지는 속도는 과거와 비슷하나,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 이후 관심이 감소하는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제품의 인기 지속 기간은 점차 짧아지고 있다.
말차, 크로플, 밀크번, 소금빵 등으로 인기를 얻은 식음료 매장 80곳의 리뷰 약 4500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재방문 여부를 결정할 때 가격과 맛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초기에는 제품의 새로움이 구매를 유도하더라도, 이후에는 가격 대비 만족도와 맛이 재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aT 관계자는 “버블티는 인도네시아에서 한때 인기를 끈 이후에도 다양한 맛과 토핑,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하나의 음료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사례”라며 “이는 유행으로 형성된 소비자 관심을 제품 다양화와 소비층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수요로 연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