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도시락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여행을 느낄 수 있는 CAFE BOX’ 시리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여행을 느낄 수 있는 CAFE BOX’ 시리즈 제품은 타코라이스, 닭갈비, 가파오라이스 등 그동안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오키나와나 해외 음식을 콘셉트로 출시했다. 평균 가격은 700~800엔 안팎이다. 비교적 가격이 높지만 판매량은 높다.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용기도 특징이다. 내용물이 보이지 않으면 잘 안 팔린다는 편의점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업체는 편의점 도시락 외관에 대한 여성 소비자의 불만을 반영했다.
세븐일레븐의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도시락 외관이 촌스럽다’, ‘메뉴가 항상 똑같아 보인다’, ‘남성용이라는 인상이 강해 사무실에서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있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기 싫다’ 등의 응답이 많았다. 업체는 도시락을 여는 순간, 안의 내용물을 기대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발상을 전환했다. 세련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제품의 용어도 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키친’ 대신 야외의 세련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카페’라는 단어를 채택했다.
aT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독보적인 차별성을 부각하는 것이 일본 편의점 진출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