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서 영양보충제나 식음료를 통해 내면부터 건강을 가꾸는 ‘이너뷰티(Inner Beauty)’가 뚜렷한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현지 드러그스토어와 약국, 온라인몰 매대에는 콜라겐, 비오틴, 아연 등을 담은 정제·분말·음료 제품이 하나의 상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독일의 연방위해평가원 조사(2024)에서 영양보충제 이용자 4명 중 약 1명은 피부·모발·손톱 관련 효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독일 드럭스토어 체인 디엠(dm)과 로스만(Rossmann) 등 주요 드러그스토어가 관련 제품을 별도 상품군으로 취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식품에 콜라겐을 접목한 커피와 요거트까지 등장했다.
독일의 콜라겐 제품 전문 브랜드 글로우25(Glow25)는 유제품 기업 에어만(Ehrmann)과 함께 지난 8월 콜라겐 커피(Glow To Go Coffee)를 출시했다. 부드니(Budni)·뮐러(Müller) 같은 드러그스토어와 온라인몰은 물론, 레베(REWE)·에데카(Edeka)·카우플란트(Kaufland) 같은 대형 식품 소매점에서도 판매된다.
현지 매대에서 자주 눈에 띄는 성분은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이지만, 정작 두 성분 모두 피부와 관련해 EU가 승인한 건강강조표시(Health Claims)가 없다. 피부 구조 개선 등을 내세운 효능 표시가 과학적 근거 부족을 이유로 승인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독일 소비자센터(Verbraucherzentrale)에 따르면, 제조사들은 이 같은 규제 때문에 승인 문구를 쓸 수 있는 비타민·미네랄 등을 콜라겐 제품에 함께 넣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C와 아연, 비오틴 등에는 피부·모발과 관련된 표현이 승인돼 있어, 함량 등 사용 조건을 충족하면 제품에 표시할 수 있다.
육성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