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아이스크림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식후 디저트 문화가 자리잡은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꼽히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시장조사기관 테크사이(TechSci Research)에 따르면 인도의 아이스크림 시장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7.0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크사이 리서치는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의 성장 이유에 대해 중산층 인구 증가. 구매력 상승 등이 소비자의 취향 변화 및 고급 아이스크림 수요 증가와 맞물린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인도에서 아이스크림은 고급 식품으로 인식돼왔다. 지난 수년간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은 냉장보관시설이 개선되고 해외 브랜드가 꾸준히 수입돼 현지에 안착하며 성장해왔다. 이와 함께 1인당 GDP 증가는 고급식품인 아이스크림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현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이스크림 회사는1984년 뭄바이에 설립된 업체다. 이 회사는 과일, 건조 과일, 초콜릿, 우유, 설탕만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시작해 현재 인도 전역에 120개가 넘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2015년 기준 인도 전체 매장 매출액 약 115 크로(한화 약 200억)에 달한다.
이 업체의 성공전략으로는 해마다 20가지의 아이스크림을 새롭게 선보이는 맛의 다양성, 고품질 아이스크림 생산을 위한 신선한 우유와 과일 사용 등이 꼽히고 있다.
aT 관계자는 "인도에선 중산층 이상을 중심으로 가족과의 외식 후 아이스크림을 먹는 소비습관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인도의 인구가 약 13억이라는 것을 미뤄봤을 때 향후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은 세계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배스킨라빈스(Baskinrobbins), 런던 다이어리(London diary), 하겐다즈(Haagen-daz) 등의 외국계 아이스크림 회사가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인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aT 관계자는 "점차 매장형 아이스크림 가게가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의 아이스크림은 일반 소매점 및 식당에서 유통 및 판매되고 있다"라며 "늦기 전에 한국의 아이스크림 또한 인도 진출 및 투자를 모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