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홈쇼핑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KOTRA)가 유로모니터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태국에서 TV 홈쇼핑 시장은 2014년 7.5%, 2015년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디지털 TV가 보급되면서 홈쇼핑 채널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특히 홈쇼핑에서 구매가 많이 이뤄지는 품목은 ▷가정용품(가구) ▷건강식품 ▷뷰티 및 개인용품 등이다. 이 가운데 가정용품과 건강식품의 매출을 더하면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에 달한다.
홈쇼핑을 이용하는 주 소비자들은 30~50대 여성. TV 광고를 보고 새로운 제품을 써보려는 소비자들로, 소매업체가 부족한 도심 이외의 지역에서 주문이 많다. 태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채널(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 가격을 비교한 뒤 가장 낮은 곳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홈쇼핑에서도 ‘파격 할인’이 가장 효과적인 판촉 전략으로 통한다는 분석이다.
태국 TV 홈쇼핑 시장의 잠재력을 본 국내 홈쇼핑 업체들도 2011년 이후 현지에 대거 진출했다. 한국 7개 업체 중 3개 업체가 현지에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기업과 합작을 통해 법인을 세우고 차별화된 수입품을 소비자들에게 소비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국 홈쇼핑 시장의 성장세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는 지난 2015년 102억 바트(약 3390억원) 수준이던 태국의 홈쇼핑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20년엔 123억 바트(4088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업체들도 태국의 홈쇼핑 채널을 기반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한국산 제품만 판매하는 방송, 온라인 쇼핑몰 한국 상품관 등을 운영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식품이나 화장품 같이 태국서 인기를 끄는 한국 제품을 진출시키려는 구체적인 실행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