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심비디움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수출됐다. 심비디움 재배농가는 최근 중국 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한국의 고품질 양난인 심비디움이 베트남 수출 시장을 개척했다.
동남아 지역은 사원에 꽃을 바치고, 호텔·가정 등에 꽃으로 장식을 하는 등 꽃 수요가 많다. 수출한 심비디움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황금색, 분홍색 등 15종이며 4400본, 10만 달러(한화 1억1780만 원) 규모에 달한다. aT 하노이 지사 김혁 부지사장은 "처녀 수출 물량은 많지 않지만, 베트남 시장을 바탕으로 동남아 양난 시장을 개척한다면 한국의 양난 산업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심비디움은 2008년 중국 시장에 약 230억 원 규모를 수출할 정도로 신선농산물 수출의 효자 품목이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중국의 정치·경제적 상황 변화로 수출이 둔화되고, 국내 소비도 줄면서 심비디움 재배 농가의 소득이 떨어져 재배 농가마저 크게 줄었다.
이번 심비디움의 베트남 수출은 농촌진흥청 내 여러 부서와 농업인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는 수출농가 조직화와 수출대상 나라를 방문해 선호 품종과 품질 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또한 화훼과는 2013년부터 개발한 ‘레드썬’ 등 5품종을 포함해 총 8종, 7500주를 수출농가와 시범재배하면서 품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지도로 국산품종 보급에 노력해왔다. 농수산부 수출농업지원과는 통관절차 등을 통합정보(One Stop Service)로 제공하면서, 수출한 다음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찾아내 심비디움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병우 농진청 농산업경영산업과장은 “앞으로 화훼재배농가, 수출업체 등과 협력해 심비디움 100만 불 수출을 목표로 농산물 수출 시장을 점점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aT 하노이 지사 김혁 부지사장]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