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품 시장이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식품 소매업은 캐나다에서 가장 느리게 성장하는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전체 소매업은 이 기간 3.7% 성장해 비교적 큰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정유제품(14%), 신발(13.9%), 자동차 타이어(12.2%) 소매가 월등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식품 소매업(편의점을 제외한 식료품점 및 슈퍼마켓)은 0.4% 성장에 그쳤다. 수익 역시 66억 달러(한화 7조5807억6000만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캐나다의 식품 판매량은 869억 달러(한화 99조7612억 원)에 도달, 전년 대비 1.1% 성장했으나 특수식품은 3.6%의 감소세를 보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식품소매업의 저성장 요인으로 "시장 내의 과도한 경쟁과 거대 잡화매장이 전통적 식료품점의 입지를 앗아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대형 잡화매장이 시장에 들어온 이후 경쟁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더 많은 식품 소매기업들이 식품 및 의약 부분에서 잡화와 식품을 합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식품 수출 기업의 입장에서는 코스트코(Costco)와 월마트(Wal-mart) 같은 대형 잡화 매장에 진입하여 수출의 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