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국 농수산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초 일본에선 ‘제이푸도(JFOODO)’라는 농수산물 수출전담조직이 발족했다. 정식 명칭은 ‘일본식품해외프로모션센터’로 일본에서 생산된 각종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 제이푸도의 조직은 50명 규모로 꾸려졌다. 센터장은 고바야시 일본무역회 회장이 맡는다. 도쿄 본부에 10명 가량이 근무하고 해외 거점에 20명 가량이 파견된다.

농수산물 수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은 일본 농림수산성의 염원이었다. 지금까지 일본의 농수산물 해외수출 지원업무는 사실상 경제산업성 산하기관인 제트로(일본무역진흥기구) 중심으로 펼쳐졌다. 제트로는 프랑스 식품진흥회(쇼팩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일본산 농식품의 해외 진출길을 여는 역할을 했다.

제이푸도는 당분간 제트로의 내부 조직으로 운영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민영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제이푸도는 앞으로 일본산 식품의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한 브랜딩 전략, 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업무를 맡는다. 국외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본 업체들간의 과도한 경쟁도 개선해야 하는 임무도 있다. 궁극적으로 일본 내 생산자들에 대한 소득향상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7502억엔(약 7조7500억원)이었던 자국 농수산물 수출액을 2019년까지 1조엔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박준규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