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인프라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포장용기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KORTA)에 따르면 일본 최대 택배기업인 야마토 운수가 택배기사 등 일손 부족을 이유로 27년 만에 운임 인상을 검토한 데 이어, 아마존 재팬의 당일 배송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로 인해 트럭 운전수 부족 등 일본의 고질적 물류 인프라 부족 문제가 다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물류 인프라 부족 문제를 더 악화시킨 요인 중 하나는 최근 인터넷 쇼핑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배달 속도 경쟁이다. 최근 5년간 인터넷 쇼핑 시장규모는 1.8배 확대됐으며 택배 건수는 5년 전 대비 약 5억 개 증가했다.
물류 일손 부족 문제 심화에 따라 일본에서는 물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각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과일, 야채, 생선 등을 배송할 때 사용하는 스티로폼 용기를 농협이나 식품 기업에 판매하는 회사인 '하네'는 스티로폼 컨테이너를 개발했다. '하네' 관계자는 "기존 농산품용 컨테이너는 플라스틱 수지로 제조돼 수취인 측에서 컨테이너를 보관했다가, 다시 농산물 공급자 측에 트럭으로 보내야 하는 등 보관 및 수송 면에서 비효율적이었다"며 " 이러한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스티로폼 컨테이너를 개발하게 됐는데, 가볍고 운반에 용이하며, 사용 후 폐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장거리 수송할 경우 편도 수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스티로폼의 특성상 보온성이 높기 때문에 농산품의 신선도 유지가 가능한데, 최근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에서 일본산 농산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인터넷 쇼핑 시장은 계속 확대돼 왔으며, 농수산물 인터넷 쇼핑 시장은 신선도 문제로 인해 개척 여지가 크다. '하네'측은 앞으로 농산품 유통기간을 늘릴 수 있는 용기 및 포장지가 더 보급된다면 농수산물 인터넷 쇼핑 시장뿐 아니라, 선물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는 포장용기나 컨테이너 등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물류비 절감 아이디어나 신선도 유지 아이디어를 통해 차별화해 일본 시장 진출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