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과 샌드위치 등 최근 소비가 늘어나는 간편식을 제조ㆍ판매한 업체 가운데 위생관리가 불량한 곳들이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자체와 함께 지난 12~16일 사이 편의점도시락, 샌드위치, 즉석 죽 등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와 유통ㆍ판매업체,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총 5815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75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진행했다. 1인 가구가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최근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4년 1조3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조원으로 성장했다.
이번에 적발된 75곳 가운데 가정간편식 제조업체가 8곳, 유통ㆍ판매업체는 67곳(▷편의점 26곳 ▷프랜차이즈 음식점 40곳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 1곳)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인 취급기준을 위반 ▷자가품질검사 의무를 위반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유통기한 경과 위반 등이다. 이들 업체는 지적된 사항을 시정한 뒤 3개월 이내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재점검을 받아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가정간편식 제품 348개를 수거해 위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4개 제품 가운데 2개 제품이 대장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334개 제품은 검사가 진행됐다.
식약처 식품안전관리과 관계자는 “이른 더위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진 만큼 식품취급업소 종사자들의 꼼꼼한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가정간편식 소비가 점차 확대되는 만큼 이런 품목을 취급하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