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한국 소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210억272만 달러(한화 23조 9515억원)다. 2011년 이후 연평균 1.9% 성장했으며, 향후 5년간 0.7%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에선 현재 유기농, 무첨가 프리미엄 소스와 이국적인 향신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제품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마요네즈·샐러드 드레싱이 33%, 건조분말 형태 17.9%, 향료 추출물·액체 향료 17.1%, 소금·후추·향료 16.4%, 바비큐 소스·핫소스·스테이크 소스 등이 15.6%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바비큐 소스 시장 규모는 2016년 전년 대비 2.7% 성장한 18억6030만 달러(한화 2조 1215억원)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2.4% 성장했다.
'매운맛' 열풍이 뜨거운 상황에서 핫소스 시장 규모는 2016년 전년 대비 3.2% 성장한 13억1430만 달러(한화 1조 4991억원)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3.8% 성장이 전망된다. 2012년 이후 연평균 2.0% 성장했다. 두 가지 소스 맛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소스는 현재 미국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장류(고추장, 된장, 춘장 등)가 전체 소스 수출 규모의 91.4% 점유하고 있다. 고추장, 된장, 춘장 등 장류는 전년 대비 31.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식 소스는 이미 많은 소매점에 진열돼있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인지도 역시 높다"며 "다만 한국식 소스의 조리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요리교실 등을 통한 요리법 소개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스 시장 역시 건강과 웰빙 트렌드가 지배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유기농, 비유전자변형, 글루텐프리 제품이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인증 취득이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기농 인증(N.O.P)의 경우 한-미 유기농 인증 상호동등성협약으로 한국이나 미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기가공식품은 협정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양국 어디에서든지 'Organic'으로 판매할 수 있어, 인증 취득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미국 정부에선 별도 표기를 의무화하지는 않았으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비 유전자 변형 인증을 획득하는 업체 수가 늘고 있다. 글루텐 프리(Gluten-Free) 인증 역시 미국인 중 약 300만 명이 글루텐으로 소아지방변증(Celiac Disease)을 앓고 있어 해당 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