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소비시장을 자랑하는 인도에서 온라인 식품 배달 서비스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연구기관 레드시어 매니지먼트(RedSeer Management)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온라인 식품 배달 서비스 산업은 현재 약 7억달러(약 7900억원)규모에서 오는 2021년엔 최소 25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이뤄진 배달 및 테이크아웃 전문점 거래 건수는 약 233만 건으로 최근 6년 간 연평균 5%씩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인구 성장,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 등은 인도의 식품 배달 산업이 성장하는 원동력이다. 인도의 극심한 교통 체증이 유발하는 불편함은 온라인 식품 배달 서비스의 편의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더불어 다양한 메뉴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주문 서비스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인도의 온라인 식품 배달 시장은 크게 ‘애그리게이터(Aggregator)’와 ‘클라우드 키친(Cloud-Kitchen)’ 두 유형으로 나뉜다.
애그리게이터 경우 업체가 기존의 식당과 연계해 특정 지역에서 고객이 주문을 하면, 특정 식당에 주문을 보내 배달을 ‘중계’하는 서비스 형태다. 이 모델로 운영되는 업체는 ‘조마토(Zomato)’가 대표적이다.
반면, 클라우드 키친은 업체가 직접 오프라인 공간에 주방만 만들어 두고 주문대로 음식을 준비해 배달하는 서비스다. 임대료가 비싼 탓에 넓은 매장을 확보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들이 주로 활용한다.
인도에선 뉴델리, 뭄바이 등의 5개 대도시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주문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식당 주인이 고효율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온라인 식품 배달 전문 업체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 향후 식당 주인들은 자체 배달 서비스에 굳이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