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우유에 곁들여 먹는 콘 플레이크 시장 규모는 최근 수년 간 위축되고 있다. 반면 핫 시리얼과 뮤즐리 같은 새로운 시리얼들이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아침식사용 시리얼 전체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04억달러(약 11조7000억원)다. 이 가운데 우유에 넣어 차갑게 먹는 ‘조리완료형(RTE) 시리얼’의 매출이 86%를 차지한다. 점유율 자체는 여전히 높지만 2013~2018년 사이 연평균 성장률은 마이너스(-1.9%)를 기록했다.

반면 뜨거운 우유, 두유를 부어 죽처럼 먹는 핫 시리얼은 꾸준히 성장하는 카테고리다. 유로모니터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해마다 4.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코트라 관계자는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핫 시리얼을 비롯해 뮤즐리(Muesli)와 그래놀라(Granola)가 미국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오트밀로 대표되는 핫 시리얼은 유기농 곡물로 만든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차가운 우유에 넣어 먹는 RTE 시리얼은 ‘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반면 핫 시리얼은 따뜻한 ‘식사’ 같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장점이다. 주로 RTE 시리얼을 생산하던 업체들은 당 성분을 줄이고 GMO 성분을 넣지 않은 제품을 개발해 내놨다. ‘식사 대용식’으로 포지셔닝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입맛을 돋우는 건강 간식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해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