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 후 일본의 각 업계에서는 2019 트렌드 전망을 앞 다투어 발표했다. 일본 슈퍼푸드협회 역시 올해 인기를 끌만한 식품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일본슈퍼푸드협회는 슈퍼푸드를 새로운 식문화의 하나로 여기고, 이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는 단체다. 가쓰야마 일본슈퍼푸드협회 대표이사는 미국의 식(食)비즈니스 경향을 분석하며 “밀레니엄 세대를 주도하는 앞으로의 식(食)비즈니스 키워드는 다음의 7개"라고 설명했다.
1. 이지&컴포트(Easy&Comfort) 밀레니엄 세대는 “간편하고 쾌적함”을 중시한다. 인터넷의 보급이 높아지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안에서 쾌적하게 외식을 보내기 위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우버잇츠(UBER EATS)가 있다. 우버잇츠의 인기는 '간편함'뿐 아니라 '쾌적함'도 갖췄다. 우버잇츠의 인기메뉴로는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한 샐러드 볼이 있는데 이는 간편하기만한 패스트푸드와는 다르게 건강한 음식을 쾌적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2. 클린이팅(Clean Eating) 클린이팅은 깨끗한 것을 먹는다는 의미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깨끗함”은 청결만이 아닌 다면적인 뜻이다. 예를 들어 첨가물이 적거나, 친화경적, 또는 유기농 재료의 사용, 비유전자 조작식품 등을 들 수 있다. 정크 푸드를 좋아하지 않는 밀레니엄 세대는 유기농 식품의 가장 큰 구매층이다. 3. 에코푸드(Eco Food) 최근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탈플라스틱을 선언한 기업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밀레니엄세대는 “기업이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구매 이유 중 하나로 생각한다. 에코 패키지(재사용, 리카이클을 의식한 패키지)를 추진하는 운동이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타벅스의 플라스틱 빨대 폐지 선언과 빨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컵 개발 등이 주목을 끌었다.
4. 에스닉(Ethical) 밀레니엄 세대는 먹는 것에도 윤리의식을 추구한다. 이들은 사회공헌의식이 높기 때문에 자신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거나 혹은 참여하는 기업을 응원하려는 경향이 있다. 닭장에 갇혀있지 않은 방목된 닭 등 식품 가공의 공정에 있어서도 윤리의식을 요구한다.
5. 대체식품(Meal Replacement) 밀레니엄 세대중에는 하루 세끼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식사를 소량으로 여러 차례 취하려는 이들이 많다.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간 파워간식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도 프로틴바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소량으로 먹을 수 있는 육포와 같은 육류 바가 인기이다. 또한 음료로 식사 대체를 하는 사람도 많다. 이로 인해 프로틴 음료와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비피더스균을 비롯해 균이 들어간 음료), 스피룰리나, 차콜(숯), 심황 등의 향신료가 들어있는 음료도 수요가 높다.
6. 개인맞춤(Customisation) 피자의 반죽과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등 개인의 취향에 고려한 선택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의 커피의 경우 커스터마이즈(개인맞춤) 패턴은 8만 7000가지나 존재한다. 특히 밀레니엄 세대는 단백질, 고기, 생선, 대두, 대체고기 등을 그날의 기분에 맞춰 선택하고, 회전식(매일 다른 음식을 먹음)을 고려해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7. 마인드풀잇(Mindful Eat) 밀레니엄 세대는 식사를 “섭취하는 것”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먹어서 기분이 좋은 것”을 우선한다. 이에 따라 밀레니엄 세대는, 마음이 담긴 음식 체험이나 마음을 동반한 라이프 스타일의 충족을 추구한다. 최근 일본에서도 유행하는 밀키트 판매는 이러한 점을 충족한 서비스다. 간단하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동시에 요리를 직접 만드는 정성이 전해지기 때문. 또한 일본에서 최근 유행어가 된 “인스타바에(사진 등을 웹상에 올렸을 때 호응을 얻는 것)”에서도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 등은 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