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건강보조식품(이하 건보식)이 선물용품을 벗어나 영양보충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코트라(KOTRA) 중국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건보식 판매액은 2900억 위안(약 50조원)으로, 전년(2445억 1600만 위안)에 비해 18% 증가했다. 향후 5년 간 중국 건보식 시장은 약 15%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2024년 매출액은 45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합병으로 건보식 기업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2013년 중국 건보식 생산기업은 2676개였으나, 이후 기업 수가 꾸준히 줄어 지난해 약 2250개로 집계됐다. 식품안전 등 관리감독이 엄격해지고 업계 내 기업합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건보식 산업은 식이보충제가 55.21%를 차지하고 있다. 식이보충제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식품으로 비타민, 무기질 등 1개 혹은 그 이상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어 자양강장제가 33.45%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체중조절식품(6.51%), 아동 건보식(4.8%), 스포츠 영양제(0.02%) 순이다.

중국 건보식의 주 판매 경로는 오프라인 시장이다. 소비자의 전문 지식부족, 상품 품질 및 광고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건보식 판매 경로는 네트워크 마케팅(47.3%), 온라인 상점(31.9%), 약국(18.3%), 마트(2.5%)로 나타났다. 주요 소비 계층은 뷰티족과 피트니스족, 직장인, 중노년층으로 나눌 수 있다. 젊은 여성으로 이뤄진 뷰티족은 콜라겐, 식이섬유 등 뷰티관련 건보식을 선호하고, 피트니스족은 유청단백질 등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보충제를 찾는다.

야근과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섭취하는 건보식은 간영양제, 식이섬유, 칼슘 등이다. 중노년층은 칼슘, 오메가3, 글루코사민 등 건강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한국 건보식 수입 대리상 관계자는 코트라 칭다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비타민C, 다이어트 식품, 간영양제를 취급하고 있는데, 이 중 비타민C 제품이 가장 인기가 높다”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은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